BABA YETU

바바예투, 하늘을 바라보다

PROCESS

Architecture, Consulting, Design of Interior 

CLIENT

Private

LOCATION

Icheon, Gyeonggi-do 

PROGRAM

Private Detached House 

CONCEPT STORY

바바예투, 하늘을 바라보다.
하늘을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종종 생각하게 된다. 특별할 것도 없지만 나는 하늘을 가득히 올려다본다. 어려운 일들을 해결했을 때 올려다본 하늘은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한 기분을 주기도 하지만, 오히려 힘이 들고 지칠 때 누군가를 그리며 올려다본 하늘이 기억에 남는다. 마치, 나에게 힘을 달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입 밖으로 내는 소리가 아니라 단순히 하늘을 바라봄으로써 힘을 얻는다. 어쩌면 이것이 종교의 참된 의미일지도 모른다.
-
하늘을 바라본다는 것. 우리는 마음에 한 자루 창을 품고 산다. 곧은 창. 이것이 나의 외조부께서 말씀하셨던 유언이다. “아이야 집이 힘들고 어려워도 마음에 한 자루 창을 곧게 품으라” 하셨다. 외조부님은 이렇게 추상적으로 이야기하시는 분이 아니다. 물론 교육대학의 총장을 역임하실 만큼 교육계에서는 큰 별이셨던 만큼 정서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셨지만, 나에게는 정제된 현실의 문장을 들려주곤 하셨다. 그 말을 듣고 3일 뒤 외조부께서는 돌아가셨다.
-
그 이후인 거 같다. 내가 하늘을 찾는 날이 있다. 답을 몰라 막막하고 힘이 들 때 나는 하늘을 통해 나의 창을 찾는다. 곧고 올바른 심지를 갖고자 함이다. 어쩌면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나를 올곧게 정렬시키는 작업이다. 하늘은 그만큼 성스럽고 올곧은 개념이다.
-
삶의 원점인 주거라는 공간은 과연 어때야 할까? 어쩌면 매일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원점이다. 특별히 권한과 힘을 가진 이들일수록 그 욕망에 점철돼 올곧은 길을 잃곤 한다. 그렇기에 좋은 주거 그리고 특별히도 바른길을 걸어야 하는 이들에게는 ‘하늘을 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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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나가는 길 고난 길 보다는 그 고난 길에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지혜를 꿈꾸며 하늘을 바라본다. 지나친 업무량과 과도한 책임에 어깨가 짓눌려와도 그들은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 이게 인류가 존재한 역사상 힘을 선하게 흘리라는 뜻을 가진 유일한 문장 ‘노블레스 오블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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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늘을 바라봄은 가진 자의 올바름을 뜻한다. 어려운 순간에도 올바른 길을 만들어 걷게 하는 인도자의 길을 가는 것이다. 이것이 이끄는 자, ‘리더’가 살아야 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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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예투, 하늘을 바라보다. 

BABA YETU

바바예투, 하늘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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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eon, Gyeongg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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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Detached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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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예투, 하늘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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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종종 생각하게 된다. 특별할 것도 없지만 나는 하늘을 가득히 올려다본다. 어려운 일들을 해결했을 때 올려다본 하늘은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한 기분을 주기도 하지만, 오히려 힘이 들고 지칠 때 누군가를 그리며 올려다본 하늘이 기억에 남는다. 마치, 나에게 힘을 달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입 밖으로 내는 소리가 아니라 단순히 하늘을 바라봄으로써 힘을 얻는다. 어쩌면 이것이 종교의 참된 의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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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본다는 것. 우리는 마음에 한 자루 창을 품고 산다. 곧은 창. 이것이 나의 외조부께서 말씀하셨던 유언이다. “아이야 집이 힘들고 어려워도 마음에 한 자루 창을 곧게 품으라” 하셨다. 외조부님은 이렇게 추상적으로 이야기하시는 분이 아니다. 물론 교육대학의 총장을 역임하실 만큼 교육계에서는 큰 별이셨던 만큼 정서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셨지만, 나에게는 정제된 현실의 문장을 들려주곤 하셨다. 그 말을 듣고 3일 뒤 외조부께서는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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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인 거 같다. 내가 하늘을 찾는 날이 있다. 답을 몰라 막막하고 힘이 들 때 나는 하늘을 통해 나의 창을 찾는다. 곧고 올바른 심지를 갖고자 함이다. 어쩌면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나를 올곧게 정렬시키는 작업이다. 하늘은 그만큼 성스럽고 올곧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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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원점인 주거라는 공간은 과연 어때야 할까? 어쩌면 매일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원점이다. 특별히 권한과 힘을 가진 이들일수록 그 욕망에 점철돼 올곧은 길을 잃곤 한다. 그렇기에 좋은 주거 그리고 특별히도 바른길을 걸어야 하는 이들에게는 ‘하늘을 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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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나가는 길 고난 길 보다는 그 고난 길에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지혜를 꿈꾸며 하늘을 바라본다. 지나친 업무량과 과도한 책임에 어깨가 짓눌려와도 그들은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 이게 인류가 존재한 역사상 힘을 선하게 흘리라는 뜻을 가진 유일한 문장 ‘노블레스 오블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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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늘을 바라봄은 가진 자의 올바름을 뜻한다. 어려운 순간에도 올바른 길을 만들어 걷게 하는 인도자의 길을 가는 것이다. 이것이 이끄는 자, ‘리더’가 살아야 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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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예투, 하늘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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