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Quality Cre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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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뛰어다니고, 두 눈으로 감상하며
모든 감각으로 공간과 직접 감응했던 순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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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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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BRANDING  #MARKETING

여수시 핀란드, 안녕 하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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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핀은 오션점과 바로 이곳 스카이점 2곳이 있다. 모이핀 오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은 바다에 붙어있는 산자락 가운데 위치하며, 바다를 멀리서 내려다본다. 동일하게 이곳도 주변에 걸리는 경관이 없어 시원하게 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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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하늘 가까이 있는 만큼 바다와 관람자 사이의 거리가 멀고 수평적으로 바다를 다르게 경험하는 것 보다, 층수를 크게 달리하며 바다를 내려다보는 고도를 통해 그 장면의 경험을 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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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을 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오션점과는 달리, 거대한 판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적층’의 언어를 선택했으며, 수직 이동하는 동선이 많아진 만큼 그 재미와 경험을 달리하기 위해 다양한 수직 이동 공간을 제안한다. 특히나, 고도에 따라 경험을 달리하기 위해 한 층의 층고를 어마어마하게 높게 잡아 뒀으며, 한층 한층 오를 때마다 높이가 확확 바뀌는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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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런 수직적 감상이 극대화되는 것은 3번째 장에 나오는 거대한 수직 창으로 구성된 테라스형 공간이다. 수직적으로 경험하는 바다의 맥락에 맞춰 길고 높게 구성된 창에서는 그 경험이 극대화된다.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오면 잘 느끼지 못하지만, 계단을 통해 한 층씩 정복하다 보면 이 마지막 장면이 보물을 발견한 것과 같은 감상이 강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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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오션점과는 달리 이곳 스카이점에서는 시원하게 열린 바다를 다른 고도에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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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모이핀이라는 브랜드가 드러내려는 핀란드의 테마를 표현하기 위해 이곳도 온통 하얗고 아이보리의 색상을 활용하여 공간을 구성한다. 나무라는 결을 강력히 하기 위해 이곳에 준비된 굿즈들도 나무와 관련된 혹은 나무의 재질이 드러나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션점 보다는 브랜드적으로 조금 발전된 공간임이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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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여수시 작은 자작나무숲, 안녕 핀란드 #모이핀스카이점 이다.